밀라노에 살면서 가족이나 친구가 오면 가장 먼저 데려가는 곳이 두오모예요. 저도 계단과 리프트를 모두 이용해 봤고, 계절마다 다른 시간대에도 여러 번 올라가 봤는데요. 직접 다녀보니 대부분의 여행자에게는 22유로 계단 콤보 티켓(두오모 내부 + 테라스 계단 + 박물관이 모두 포)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두오모는 광장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것, 그리고 테라스(옥상)에 오르는 것이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 꼭 내부와 옥상에 가보시길 추천해요. 다만 성수기 루프탑 예약은 미리 해야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는데 두오모 입장권은 종류가 9가지나 되어서 처음 보면 뭘 사야 할지 헷갈리기 쉬워요.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1. 밀라노 두오모 입장권 종류와 요금 (2026년..
지난 글들에서 돌로미티 노트래킹 코스, 등급별 호텔, 그리고 2026년부터 바뀐 세체다 예약제를 정리했었는데요. 저는 돌로미티를 봄, 여름, 겨울, 그리고 11월 초까지 다녀봤는데 딱 하나 못 본 게 단풍 절정기예요. 11월 초에 갔을 땐 낙엽 잎이 이미 진 뒤라 아쉬움이 컸고, 그래서 올해는 절정기를 제대로 노리고 준비 중이에요. 이 글은 그 준비 과정에서 조사하였고, 결론부터 말하면, 돌로미티 단풍은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절정이고, 이 시기를 노린다면 리프트 운행 종료일부터 확인하고 일정을 짜야 해요. 한국 분들의 돌로미티 여행은 대부분 여름 성수기에 몰리는데, 사실 가을은 인파가 빠지고 숙소 가격도 내려가는 시기예요. 다만 여름과 달리 리프트와 산장이 하나 둘 문을 닫는 시즌이라, 정보 없이 ..
밀라노에 살고 있어도 유럽 내 다른 나라를 가거나, 지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말펜사 공항에 갈 일이 많아요. 여러 번 이동해보니 대부분의 경우 말펜사 익스프레스 기차가 가장 편했고, 짐이 아주 많거나 일행이 3~4명이면 택시 고정요금(114유로)이 나은 경우도 있었어요. 이 글에서 기차, 버스, 택시 세 가지를 요금과 소요시간 기준으로 비교해봤어요. 한국에서 밀라노 in/out 항공권은 유럽 여행의 단골 선택지이지만 말펜사 공항은 시내에서 50km나 떨어져 있어서, 이동 수단을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도착해서 헤매이거나 당황할 수 있어요. 장시간 비행 후 첫 이동인 만큼 도착 전에 한 번 읽어두시길 추천해요.1. 말펜사 공항 기본 정보, 시내 이동 옵션 한눈에 보기말펜사(Malpensa, MXP)는 밀라노의..
돌로미티를 여러 번 다니면서 지난 글들에서 노트래킹 코스와 오르티세이 숙소를 소개했었는데요. 2026년 여름 시즌부터 세체다(Seceda) 곤돌라 이용 방식이 크게 바뀌어서 이번 글에서 정리해보려고 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세체다 곤돌라는 이제 돌로미티 슈퍼썸머 패스로 탈 수 없고, 30분 단위 타임슬랏을 미리 예약해야 탑승할 수 있어요. 예전처럼 아침에 컨디션 보고 즉흥적으로 올라가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에, 올여름 세체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 글의 내용을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라요. 요즘 한국 분들에게도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필수 코스로 자리잡는 중인 것 같아요. 다만 돌로미티 여행은 케이블카, 곤돌라, 주차 등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동선과 시간, 비용을 잡아먹는 요인들이 많아요. 그 중 이번 글은 세..
이탈리아 여행을 가장 이탈리아답게 하는 방법, 바로 아그리투리스모(농가민박) 숙박인데요. 특히 대도시가 아닌 경우 아그리투리스모에서 투숙은 더욱 빛나는 순간들을 가져볼 수 있어요. 이번 토스카나, 몬탈치노 여행 시에는 조금 가격대가 있는 아그리투리스모에 묵었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워 후기를 남겨보려해요. 토스카나 몬탈치노의 Capanna Suite, 저처럼 숙소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후회 없을 선택입니다. 1. 브루넬로 와인의 고장, 몬탈치노몬탈치노는 시에나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작은 언덕 마을로, 세계 3대 레드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DOCG)의 유일한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여기서 DOCG란 이탈리아 최상위 와인 등급 체계인 ..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 개인적으로 스위스 보다 멋지고 저렴한 알프스이지만 막상 가보려고 하면 트래킹에 대한 부담이 생기게 마련이에요. 돌로미티 N회차 여행객으로서 부담스럽지 않은 노트래킹 중심 코스를 정리해보았어요. 체력이 좋지 않거나 본격적인 등산 준비까지는 어려운 여행자들을, 하지만 모든 분들에게 필수 스팟인 코스를 소개합니다. 1. 브라이에스 호수 (Lago di Braies) 방문 시간과 주차정보 브라이에스 호수는 이탈리아어로 Lago di Braies, 독일어로는 Pragser Wildsee라고 해요. 볼차노에서 차로 약 2시간, 알페 디 시우시에서는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돌로미티를 검색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으로 돌로미티 3대 호수 중 하나에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