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이 되면 제가 사는 밀라노 도심은 점점 사람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8월이 되면 텅 비어버려요. 모두 여름휴가를 떠나기 때문인데요. 저는 솔직히 이 기간에 밀라노에 있는게 더 좋아요. 너무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도시를 오롯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제가 자주 가던 식당이나 가게들 역시 문을 닫는 점은 아쉬워요. 8월에 이탈리아를 여행하신다면 꼭 알아야 하는 8월 휴업, 페라고스토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이탈리아 8월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휴업 문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페라고스토(8월 15일)만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8월 한 달 동안 식당과 상점이 순차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저장해둔 맛집이 대부분 문을 닫아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 몇 가지..
피렌체에서 무조건 가야하는 두오모 성당 티켓은 그 종류가 여러 개인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길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 본당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브루넬레스키의 쿠폴라와 조토의 종탑, 세례당, 오페라 델 두오모 박물관, 산타 레파라타 지하 유적은 유료 통합권이 필요해요. 쿠폴라에 올라가려면 30유로인 브루넬레스키 패스를 구매하면서 방문 날짜와 시간까지 지정해야 하며, 발권 후에는 예약 시간과 방문자 이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피렌체 두오모는 밀라노 두오모와 티켓 구조가 완전히 달라요. 밀라노는 장소와 이동 방식에 따라 티켓 종류가 세분화돼 있다면, 피렌체는 브루넬레스키·조토·기베르티 세 가지 패스 중에서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패스마다 포함 시설뿐 아니라 반드시 지정해야..
밀라노에서 피렌체에 갈 때 차와 기차 둘다로 여행을 해봤어요. 결과적으로 기차가 훨씬 편했고 그 이유는 소요 시간, 경로, 이동 시 편의점, 시내 이동 등 많은 부분에 있어요. 밀라노에서 피렌체는 Frecciarossa·이딸로 같은 고속열차로 약 1시간 45분에서 2시간 걸리고, 미리 예약하면 요금을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어요. 도착역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이 피렌체 시내 한복판이라 내리자마자 바로 관광을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래서 밀라노에서 피렌체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밀라노-피렌체 구간은 하루에 다니는 기차가 워낙 많아서 아무 기차나 타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차 종류에 따라 소요시간이 한 시간 넘게 차이 나고, 레지오날레(완행)를 잘못 고르면 환승까지 하..
밀라노 시내와 근교를 봤다면 그 다음으로 많이들 넘어가는 도시가 베네치아예요. 저도 여기에 살면서도 베네치아에 기차타고 여러 번 다녀왔는데 결론적으로,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는 프레차로사·이탈로 같은 고속열차로 2시간 15분에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고, 티켓을 몇 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요금을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어요. 밀라노-베네치아 구간은 하루에 오가는 기차가 워낙 많아서 아무 기차나 타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차 종류에 따라 소요시간이 한 시간 넘게 차이 나고 도착역을 잘못 고르면 베네치아 본섬이 아니라 육지에 내리게 돼요. 처음 예매할 때 헷갈리는 부분들을 밀라노에 살면서 자주 오간 기준으로 정리했으니, 베네치아 일정을 짜기 전에 잘 봐주세요.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기차 이동 총정리 목차 ..
밀라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예약해야 하는 곳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Cenacolo Vinciano)」입니다.두오모보다 입장료는 저렴하지만 원하는 날짜에 티켓을 구하는 난이도는 이탈리아에서도 제일 높은 편이죠. 한 번에 40명만 15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보니 성수기에는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첫 방문 시에는 일반 입장권은 원하는 날짜를 구하지 못해 공식 영어 가이드가 포함된 티켓으로 예약해 관람했고, 두 번째는 일반 예약을 성공했어요. 직접 예약하고 방문해 보니 단순히 요금만 아는 것보다 언제 티켓이 열리는지, 매진됐을 때 어떻게 예약하는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공식 운영 기준으로티켓 가격예약 방법티켓 오픈 일정취소표와 추가..
밀라노에 몇일 머무르신다면 하루는 밀라노 시내 투어를, 그 외 하루 쯤은 근교로 나가는 분들이 많아요. 그중 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꼬모 호수예요. 결론적으로, 꼬모 호수는 밀라노에서 기차로 40분에서 1시간이면 갈 수있고, 벨라조·바레나 같은 호수 마을은 기차와 페리를 조합하면 당일치기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요. 밀라노 첸트랄레역에서 꼬모 호수로 출발하는 기차 노선이 여러 개인데, 어느 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도착하는 마을과 페리 동선이 완전히 달라져요. 아무 생각 없이 "꼬모행" 기차만 예약하면 정작 사진에서 본 벨라지오·바레나 풍경과는 먼 도시에 내리게 될 수 있어요. 성수기에는 페리 대기 줄도 길어서, 배 시간표를 모르고 가면 하루의 절반을 선착장에서 보내기도 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