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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 기차 요금, 예약 방법, 소요시간 총정리·산타루치아역

by 주말여행자 in Milan 2026. 7. 26.

밀라노 시내와 근교를 봤다면 그 다음으로 많이들 넘어가는 도시가 베네치아예요. 저도 여기에 살면서도 베네치아에 기차타고 여러 번 다녀왔는데 결론적으로,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는 프레차로사·이탈로 같은 고속열차로 2시간 15분에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고, 티켓을 몇 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요금을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어요.

 

밀라노-베네치아 구간은 하루에 오가는 기차가 워낙 많아서 아무 기차나 타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차 종류에 따라 소요시간이 한 시간 넘게 차이 나고 도착역을 잘못 고르면 베네치아 본섬이 아니라 육지에 내리게 돼요. 처음 예매할 때 헷갈리는 부분들을 밀라노에 살면서 자주 오간 기준으로 정리했으니, 베네치아 일정을 짜기 전에 잘 봐주세요.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기차 이동 총정리

 

목차

 

1. 밀라노-베네치아 기차 종류, 프레차로사·이탈로·레지오날레 차이

2. 소요시간과 운행 간격, 출발역·도착역 정보 (밀라노 중앙역 → 산타루치아역)

3. 기차 요금과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최저가 등급

4. 예약 방법과 탑승 시 주의사항, 좌석 지정·각인

5. 산타루치아역 도착 후 본섬 이동, 바포레토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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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라노-베네치아 기차 종류, 프레차로사·이탈로·레지오날레 차이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는 크게 세 종류예요. 트레니탈리아의 고속열차인 프레차로사(Frecciarossa), 민간 고속열차인 이탈로(Italo), 그리고 완행에 해당하는 레지오날레(Regionale)입니다. 이 중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는 프레차로사와 이탈로 두 가지예요.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기차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기차

 

프레차로사와 이탈로는 둘 다 밀라노와 베네치아를 직통으로 잇는 고속열차라 소요시간과 편의성이 비슷해요. 좌석 등급이 나뉘어 있고 전 좌석 지정제라, 예매할 때 내 자리가 정해진다는 점도 같아요. 두 회사를 따로 볼 필요 없이, 내 여행 날짜와 시간대에 맞는 열차 중에 더 싼 걸 고르면 돼요.

 

실제로 저도 갈때는 프레차로사를, 올때는 이딸로를 탔었어요.

✔️ 프레차로사(Frecciarossa) : 트레니탈리아 운영, 밀라노-베네치아 직통, 좌석 지정제

✔️ 이탈로(Italo) : 민간 고속열차, 직통 운행, 프레차로사와 요금·시간 비슷, 좌석 지정제

✔️ 레지오날레(Regionale) : 완행, 저렴하지만 느리고 환승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좌석 미지정

 

레지오날레는 요금이 고속열차보다 싸긴 한데, 밀라노-베네치아 같은 장거리 구간에서는 소요시간이 4시간 안팎으로 훌쩍 길어지고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짐을 들고 짧은 일정으로 움직이는 여행객에겐 고속열차가 조금 비싸도 프레차로사나 이탈로를 타는 편이 나아요.

 

!! 레지오날레는 좌석 지정이 없는 자유석이라, 성수기 주말엔 자리를 못 앉고 서서 갈 수도 있어요. 밀라노-베네치아 장거리에서는 웬만하면 고속열차를 추천해요.

 

 

2. 소요시간과 운행 간격, 출발역·도착역 정보 (밀라노 중앙역 → 산타루치아역)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고속열차는 밀라노 중앙역인 밀라노 첸트랄레(Milano Centrale)에서 출발해요. 이딸로나 일부 트렌이탈리아 열차는 밀라노 포르타 가리발디(Milano Porta Garibaldi)역에서도 출발하니, 예매할 때 내 출발역이 어디인지 꼭 확인해야 해요. 두 역은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역이라, 역을 착각하면 기차를 놓칠 수 있어요. 첸트랄레역도 규모가 커서 역 안에서 플랫폼까지 시간이 걸리니 넉넉하게 도착하세요.

밀라노 첸트랄레역
밀라노 중앙역 첸트랄레역

 

 

도착역은 베네치아 산타루치아(Venezia Santa Lucia)역이에요. 이 역이 베네치아 본섬 안에 있는 종착역이라,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대운하가 펼쳐지고 바포레토(수상버스) 선착장이 바로 앞에 있어요. 짐을 끌고 곧장 본섬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베네치아를 보러 가는 거라면 반드시 산타루치아까지 가는 표를 끊어야 해요.

 

밀라노-베네치아 구간은 운행 편수가 아주 많은 편이에요. 고속열차만 해도 하루 십수 편이 오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체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다녀요. 그래서 시간대 선택의 폭이 넓고, 당일 아침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도 탈 기차가 많아요. 소요시간은 직통 고속열차 기준 약 2시간 15분에서 2시간 30분 사이입니다. 아침 일찍 밀라노에서 출발하면 오전 중에 베네치아에 도착해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어요.

 

베네치아 출발 시간 추천 Tip

당일치기라면 오전 8~9시 사이 밀라노를 출발하는 기차를 추천해요. 10시가 넘어서 도착하면 베네치아를 둘러볼 시간이 생각보다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1박 일정이라면 오전보다는 점심 무렵 출발하는 것도 좋아요. 숙소 체크인 시간과 맞추기 편하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기차 요금과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최저가 등급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기차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기차


밀라노-베네치아 고속열차 요금은 언제 예매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이탈리아 고속열차는 항공권처럼 일찍 살수록 싸고, 좌석이 팔릴수록 남은 표 가격이 올라가는 방식이에요. 같은 열차, 같은 좌석이어도 두 달 전에 사는 것과 출발 당일에 사는 것의 가격이 두세 배까지 벌어질 수 있어요.

 

각 회사에는 저렴한 프로모션 등급이 있는데 트랜이탈리아 FrecciaRosa의 최저가 등급은 슈퍼 이코노미(Super Economy), 이딸로는 로우(Low)나 프로모(Promo)로 불려요. 이 최저가 등급은 좌석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인기 시간대는 먼저 팔려나가고 임박할수록 남은 표가 비싼 등급만 남게 돼요.

✔️ 미리 예약 : 몇 주 전에 사면 대체로 편도 25~35유로 선에서 구할 수 있어요

✔️ 최저가 등급 : 프레차로사 슈퍼 이코노미, 이딸로 로우 or 프로모션 상품이 가장 쌈

✔️ 임박 구매 : 출발이 가까워질수록 저렴한 등급이 빠지고 요금이 올라감

✔️ 각종 프로모션 상시 운영

 

ℹ️ 슈퍼 이코노미 판매 기간

트랜이탈리아 슈퍼 이코노미 표는 출발 6개월 전부터 출발 5일 전 자정(이탈리아 시간)까지 판매돼요. 다만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인기 노선은 출발 2주 전쯤 되면 최저가 등급이 이미 매진된 경우가 많아요.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서두르는 편이 유리해요.

정확한 요금은 날짜와 시간대, 남은 좌석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특정 금액을 미리 확정해두기보다 트랜이탈리아와 이딸로 공식 앱에서 내 날짜를 직접 조회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두 회사 요금을 비교해서 더 싼 쪽을 고르면 됩니다.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기차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법 기차

 

4. 예약 방법과 탑승 시 주의사항, 좌석 지정·각인

예매는 트랜이딸리아와 이딸로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한국에서 미리 앱을 깔고 회원가입을 해두면, 여행 중에도 날짜별로 요금을 조회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어요. 트레인라인(Trainline)이나 오미오(Omio) 같은 통합 예매 앱도 편하지만, 소액의 예매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고 제가 실제로 현장에서 제 자리에 앉은 한국분을 만났는데 오미오에서 중복 예매가 되어 다시 구매하시는 경우를 봤어요.

 

고속열차는 전 좌석 지정제라, 예매하는 순간 내 좌석 번호가 자동으로 정해지거나 좌석 지정에도 비용이 붙어요. 표에 적힌 열차 편명과 좌석에만 유효하기 때문에, 예매한 시간의 그 기차를 타야 해요. 다른 시간 기차로 바꿔 타는 건 최저가 등급의 경우 대체로 안 되거나 수수료가 붙어요.

 

!! 고속열차 표는 개찰구에 각인(스탬프)을 찍을 필요가 없어요. 예약한 열차에만 유효한 표라, 앱에 뜬 QR코드나 예약 번호를 검표원에게 좌석에서 보여주면 됩니다. 탑승 후 어느정도 가다가 역무원분이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해요. 혹시 모르니 캡쳐도 해두세요. 

 

밀라노 첸트랄레역은 규모가 크고 플랫폼이 많아서, 출발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는 걸 추천해요. 전광판에 열차 편명과 함께 출발 플랫폼(Binario) 번호가 뜨는데, 고속열차는 출발 10~20분 전쯤 플랫폼이 확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편명을 기준으로 전광판을 확인하고 해당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5. 산타루치아역 도착 후 본섬 이동, 바포레토 이용법

처음 베네치아에 가면 메스트레역에서 많은 사람이 내려서 같이 따라 내릴 뻔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순간 헷갈렸는데, 베네치아를 관광하는 목적이라면 종착역인 산타루치아역까지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은 본섬 안에 있어서, 역을 나오면 바로 베네치아가 시작돼요. 역 앞 계단을 내려가면 대운하가 펼쳐지고, 바포레토라고 부르는 수상버스 선착장이 역 바로 앞에 있어요. 베네치아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시라, 이동 수단은 걷기 아니면 바포레토 둘 중 하나예요.

 

숙소나 목적지가 역에서 가까우면 그냥 걸어가는 게 나을 때도 많지만 캐리어를 끌고 다리의 계단을 여러 번 오르내려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짐이 무겁거나 숙소가 멀면 바포레토를 타는 편이 편해요. 산 마르코 광장이나 리알토 다리 쪽으로 갈 때도 바포레토가 유용해요.

베네치아는 골목 자체가 여행이라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지만 좁은 골목이 많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처음부터 바포레토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걷기 : 역 근처 숙소라면 도보가 빠를 때가 많음, 단 다리 계단이 많음

✔️ 바포레토 : 대운하를 따라 이동하는 수상버스, 산 마르코·리알토 방면에 유용

✔️ 짐 이동 : 캐리어가 무거우면 다리 계단을 피할 수 있는 바포레토 추천

 

ℹ️ 바포레토 요금 확인

바포레토는 1회권과 시간권(24·48·72시간권 등)이 있고, 여러 번 탈 계획이면 시간권이 유리해요. 요금은 개정될 수 있으니 정확한 금액은 베네치아 대중교통 공식 사이트(ACTV/AVM)에서 최신 요금을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베네치아를 당일치기로 볼지, 하루 자고 올지에 따라 바포레토 권종도 달라져요. 당일치기라면 걷기 위주로 다니고 필요할 때만 1회권을 끊는 방법이 실제로 편했어요. 1박 이상 머물며 여러 섬을 돌아볼 계획이면 시간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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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면, 밀라노에서 베네치아까지는 프레차로사와 이탈로 같은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약 2시간 15~30분이면 도착합니다.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미리 예약해 저렴한 요금을 노리고, 목적지는 반드시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Venezia Santa Lucia)으로 선택하세요. 베네치아 여행은 기차 예약만 잘해도 훨씬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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