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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후기/1) 이탈리아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⑦] 밀라노 근교 소도시 미식의 수도 파르마 당일치기, 추천이유, 해야할 것

by 밀라노 사는 주말 여행자 2026. 3. 19.

이탈리아만큼 도시들 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나라가 있을까요?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은 피렌체, 베네치아, 로마 등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곳들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작은 소도시들의 아름다움을 맛보는 재미도 놓치기 아쉬워요. 이번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추천 도시는 바로 이탈리아 미식의 수도, 파르마에요.

 

목차

 

1. 밀라노 근교 소도시 파르마 추천 이유

2. 파르마에서 해야할 것들

3. 파르마에서 먹어야 할 것들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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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라노 근교 소도시 파르마 추천 이유

파르마는 밀라노에서 기차, 혹은 차로 1시간 거리의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 있는 도시에요. 이탈리아 여행 중 일정이 애매하거나, 밀라노에 머무르며 근교 여행을 하고싶을 때 다녀오기에 딱인 곳이죠. 특히, 파르마역에서 구시가지 까지도 도보 1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주요 명소가 모두 도보권이라 오전에 출발해서 대성당, 도심 산책, 점심 식사까지 하고 저녁에 돌아와도 전혀 무리가 없어요. 

 

파르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수식어는 바로 아래와 같아요.

"이탈리아 미식의 수도, 파르미지아노 치즈의 고향,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도시"

 

한국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유럽 현지에서는 이탈리아 미식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음식으로 유명한 도시이고, 실제 파르마의 음식 문화 자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또 파르마는 음식만이 아니라 예술, 오페라, 건축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고향이자,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학교 중 하나인 Conservatorio Arrigo Boito도 파르마에 있을 정도로, 파르마는 미식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도시라고 말할 수 있어요.

 

즉,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맛있는 음식과 오페라를 상징하면서도 밀라노와 가까워 파르마를 추천하고 싶어요.

 

2. 파르마에서 해야할 것들

 

파르마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서 파르마역은 물론이고, 주요 명소가 도보권에 있어요.

 

① 파르마 대성당 (Duomo di Parma) — 무료입장

파르마 중심부 가리발디 광장에 있는 파르마 두오모는 12세기 말에 지어진 곳으로 크기는 크지 않지만, 내부 천장 돔에 있는 그림이 정말 유명해요. 르네상스 화가 코레조(Correggio)가 직접 이 프레스코화가 압도적으로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요. 무료입장이기까지 하니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라요.

파르마 여행 코스

② 파르마 도심 골목 산책

복잡한 밀라노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파르마 구도심을 여유롭게 산책해보세요. 1879년에 문을 열었다는 젤라테리아 Banchini, 다양한 자체 패션 브랜드와 편집샵까지, 이탈리아 여행하면 도시별 도심 산책을 빼놓을 수 없어요.

③ 미식 즐기기

파르마 여행의 핵심은 사실 음식이에요. 이탈리아 슈퍼마켓 식료품 코너를 가득 채운 품질좋은 프로슈토, 파르미지아노 치즈 모두 여기 파르마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본고장인 파르마에서 이 두 가지는 꼭 즐겨보셨으면 해요. (물론 와인도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

④ 베르디 페스티벌 (9~10월 방문 시)

파르마 왕립극장에서 매년 9~10월에 베르디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오페라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3. 파르마에서 먹어야 할 것들

파르마에서 꼭 먹어야 할 프로슈토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프로슈토 디 파르마 (Prosciutto di Parma) 돼지고기를 염장·건조해서 만든 이탈리아 햄으로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어요. 머릿고기랑 비슷한 형태의 고기도 있고, 편육같은 형태도 있어 한국인 입맛에도 낯설지 않은 맛이에요. 여기서 핵심은 토르타 프리타(Torta Fritta)라는 튀긴 빵에 싸서 먹는 게 파르마식 먹는 법인데, 이 조합이 진짜 맛있어요. 칼로리는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이런 날 만큼은 잠시... 맛을 위주로 즐겨주세요. 아무래도 프로슈토만 먹으면 조금 짜요. 근데 튀긴빵을 함께 싸먹으면 짠맛을 잡아주면서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Parmigiano Reggiano) 우리가 아는 '파마산 치즈'가 바로 여기 파르미지아노에서 왔어요. 우유를 최소 12개월에서 36개월간 숙성시킨 치즈인데, 본 고장인 파르마에서 먹는 건 한국에서 먹던 파마산 치즈와 차원이 달라요. 치즈 플래터로 먹어도 좋고, 라비올리나 파스타의 재료로 들어간 메뉴도 추천해요. 파르마 시내에 다양한 치즈 가게들도 있고, 와인바에서 치즈 플래터 형태로 즐길 수도 있으니 시간과 일정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로컬 맛집: Trattoria Corrieri


  • 주소: Str. Conservatorio, 1, 43121 Parma
  • 1800년대부터 이어져 온 파르마 대표 Trattoria
  • 영업시간: 매일 12:00 ~ 24:00
  • 평균 예산: 1인 약 €30
  • ⚠️ 워낙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 필수 (구글 예약 가능)

파르마 맛집 Trattoria Corrieri
파르마 맛집 Trattoria Corrieri

 

두 명 기준 프로슈토 모둠 + 토르타 프리타 + 호박 라비올리 + 물까지 총 42유로 정도 나왔는데 3명이상 이라면 프로슈토 플래터, 치즈 플래터에 메인요리 1~2개를 추가해서 프로슈토와 치즈를 마음껏 즐겨보시길 추천해요.

 

 

밀라노만 둘러보기엔 너무 아쉬운 이탈리아 북부 여행. 하루만 투자하면 이렇게 전혀 다른 모습의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으니,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파르마는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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