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밀라노 사는 주말 여행자
여행 정보, 후기/1) 이탈리아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①] 시간이 멈춘 고대 도시, 마테라(Matera) 반나절 완벽 코스

by 밀라노 사는 주말 여행자 2026. 2. 26.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Puglia) 지역을 여행하신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바실리카타 주에 위치한 "마테라(Matera)"입니다.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곳은, 한때 '이탈리아의 수치'라 불리던 빈민가에서 현재는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거듭난 극적인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직접 다녀온 마테라의 매력과 주차 정보, 추천 코스를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이탈리아 남부 여행 소도시 추천 : 마테라 완벽 코스

 

목차

 

1. 마테라 기본 정보

2. 마테라 핵심 여행 코스

3. 음식과 기념품

4. 마테라 방문 시 숙소 정보

추천글

위의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자동 이동 합니다.

 

1. 마테라 기본 정보

가장 오래된 도시 마테라
이탈리아 소도시 마테라


마테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회암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 주거지인 
'사씨(Sassi)' 지구가 이 도시의 핵심인데요. 특유의 거칠고 성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요 촬영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저는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소렌토, 카프리 여행 후 폴리냐노 아 마레로 가는 길에 마테라에 들렀는데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경우 마테라의 동굴호텔에서 하루 숙박을 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  렌트카 여행 시 주의사항 (ZTL 주의)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ZTL(차량 진입 제한 구역)]입니다. 마테라 중심부는 거주자 외 차량 진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외곽 주차 타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주차장: Parking Sant'Isidoro (Via Lanera, 16)
  • 선택 이유: 주요 관광지까지 도보 7~8분 거리이며, 관리인이 상주하는 실내 주차장이라 도난 위험이 적습니다. (유료 화장실 이용 가능, 카드 결제 가능)
  • 주의: 여름철에는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가급적 그늘이 있는 주차 타워를 이용하시고, 소지품 도난 방지를 위해 귀중품은 반드시 몸에 지니세요.

 

2. 마테라 핵심 여행 코스

① 사씨 디 마테라(Sassi di Matera) 탐방

마테라 사씨
마테라의 오래된 거주지 사씨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펼쳐지는 사씨 지구의 전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척박한 바위산에 다닥다닥 붙은 동굴 집들은 낮에는 장엄하고, 일몰 시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영화 007 노타임 투 다이에서는 낮에는 이곳에서의 스릴있는 추격신을, 저녁엔 촛불을 태워올리는 멋진 풍경을 담기도 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② 팔롬바로 룽고(Palombaro Lungo) 지하 저수지

16세기에 지어진 거대한 지하 물탱크입니다. 과거 마테라 주민들이 어떻게 물을 확보하고 살았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동굴 집마다 연결된 물 저장소의 원천이 바로 이곳입니다.

③ 카사 그로토(Casa Grotta di Vico Solitario)

마테라의 전통 동굴 주거지를 복원한 박물관입니다. 입구에서 제공하는 QR 코드를 통해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 가축과 사람이 함께 살았던 흔적이 인상적입니다.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④ 마테라 대성당(Duomo di Matera)

마테라 대성당 포토스팟
마테라 대성당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성당입니다. 성당 내부의 화려함도 볼거리지만, 성당 앞 광장에서 내려다보는 사씨 지구의 전경은 마테라 최고의 포토존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도시가 모두 언덕길이라 더운 여름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선글라스나 모자는 필수이고, 한 여름은 피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도시 전체가 톤 다운된 돌로 만들어진 집들과 바닥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관광지가 된 것도 놀라운 것 같습니다.

 

마테라는 바닥이 돌로 되어 있고 경사가 많아 반드시 편한 운동화를 신으셔야 합니다. 또한,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선글라스와 양산은 필수입니다. 

 

3. 음식과 기념품

  • 점심은 간단히 현지 포카치아(Focaccia)를 추천합니다. 6유로 정도면 성인 두 명이 충분히 나누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양도 많고 맛도 훌륭합니다.
  • 특별한 기념품: 마테라 곳곳에는 석회암 돌을 직접 깎아 만든 수공예품점이 많습니다. 저는 마테라의 상징인 사씨 지구 모양의 돌 자석(3유로)을 구입했는데,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최고였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마테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소도시 마테라

4. 마테라 방문 시 숙소 정보

  • 숙소 추천: 저는 마테라 관광 후 차로 1시간 거리인 폴리냐노 아마레(Polignano a Mare)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풀리아 지방 소도시 투어를 하기에 위치상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가는 길에는 근교 소도시 알베로 벨로에 들러 하루 두 도시를 모두 볼 수 있었는데 두 곳이 너무나도 다르지만 모두 좋았던 곳이라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마테라나 알베로 벨로에서 하루 주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마테라, 그만큼 도시의 모습도 이탈리아 다른 곳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마테라만을 위해 가기엔 조금 떨어져있지만 근교의 알베로벨로, 폴리냐노 아 마레 또한 다른 도시들과 다른 매력을 가진 멋진 곳이라 풀리아 지방을 함께 여행할 때 코스로 꼭 한번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