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밀라노 사는 주말 여행자
이탈리아 여행/여행코스 추천

베네치아 곤돌라 요금 총정리 | 타는 곳, 예약 방법, 2유로 트라게토 이용법

by 주말여행자 in Milan 2026. 7. 30.

지난 글에서 베네치아 바포레토(수상버스) 이용법을 정리하면서 마지막에 "곤돌라도 꼭 타보세요"라고 적었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베네치아 곤돌라 총정리입니다.

결론적으로, 베네치아 곤돌라는 베네치아시가 정한 정찰제라 흥정할 필요가 없고, 주간 30분 90€ / 야간 35분 110€가 공식 요금입니다. 곤돌라 한 척당 요금이라 5명까지 나눠 타면 1인 부담은 확 줄어들고, 예산이 부담되면 2€짜리 트라게토로 곤돌라를 짧게 경험하는 방법도 있어요. 일행이 적다고 걱정 마세요! 저도 줄을 서있는데 앞의 외국인이 같이 타서 나눠내자고 했어요. 

 

베네치아 여행 후기들을 찾아보면 곤돌라 가격이 80유로, 90유로, 100유로 등 너무 다양하고 곤돌라 정박장(스타치오)이 열 곳이나 되는데 어디서 타느냐에 따라 대기 시간과 코스 풍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짧은 베네치아 일정에서 30분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영향을 주는 부분이니, 공식 요금과 정박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해요.

베네치아 곤돌라 탑승 후기
베네치아 좁은 운하를 지나는 곤돌라

 

베네치아 곤돌라 요금과 타는 곳, 예약 방법 총정리

목차

 

1. 베네치아 곤돌라 요금 (2026년 공식 정찰제)

2.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곳, 정박장 10곳 위치

3. 베네치아 곤돌라 예약 방법과 결제 방법

4. 2유로로 곤돌라 타는 법, 트라게토 다 파라다

5. 추천 시간대와 코스, 포토스팟

추천글

위의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자동 이동 합니다.

 

1. 베네치아 곤돌라 요금 (2026년 공식 정찰제)

ℹ️ 베네치아 곤돌라 요금 정찰제

베네치아 곤돌라는 개인 사업자가 마음대로 값을 정하는 구조가 아니에요. 베네치아시(Comune di Venezia)가 요금을 고시하고, 면허를 가진 곤돌리에는 그 요금을 따라야 합니다. 현재 적용되는 요금은 2023년 4월 시의회 의결로 정해진 것이고, 2026년 7월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 주간(9:00~19:00) : 30분 기준 90€

✔️ 야간(19:00~4:00) : 35분 기준 110€

✔️ 최대 탑승 인원 : 5명

✔️ 요금 기준 : 사람 수가 아니라 곤돌라 한 척당

✔️ 시간 연장 : 30분·35분과 다른 시간은 시간에 비례해 계산

 

여기서 한국 여행자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요금 기준이에요. 90€는 1인 요금이 아니라 배 한 척 값이라, 5명이 함께 타면 1인당 18€ 수준으로 떨어져요. 반대로 혼자 타거나 둘이 타면 1인 부담이 45€ 이상으로 올라가니, 일행이 있다면 인원을 채워 타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저도 실제로 저 포함 일행이 3명이었는데 앞에 서있던 외국인 2명이 같이 타자고 먼저 제안해줬어요. 그래서 비용도 예상보다 더 적게 들었답니다.

베네치아 곤돌라 추천
베네치아 곤돌라 탑승장

 

야간 요금은 주간보다 20€ 비싸지만 시간이 5분 더 길어요. 밤 운하 분위기를 원한다면 그 차액은 아깝지 않은 편이고, 반대로 예산을 줄이려면 19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으로 시간을 맞추면 돼요. 여름에는 해가 21시 넘어서까지 남아 있어서 19시 직전에 타도 충분히 밝습니다.

 

한 가지 더, 곤돌리에가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공식 요금에 노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노래와 반주가 들어가는 상품은 세레나데 투어라는 별도 상품이고 요금 체계도 다릅니다. 일반 곤돌라는 조용히 운하를 도는 30분이라고 생각하고 타시는 게 맞아요.

 

!! 주의사항 | 90€·110€를 넘는 금액을 요구받았다면 정찰제라는 점을 짚어보고, 조정이 안 되면 시 콜센터 041041로 문의할 수 있어요. 다만 정박장에서 정상 영업하는 곤돌리에는 대부분 고시 요금을 그대로 받습니다.

 


2.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곳, 정박장 10곳 위치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법
베네치아 대운하


ℹ️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곳, 스타치오 위치

곤돌라를 타는 정박장을 이탈리아어로 스타치오(stazio)라고 해요. 베네치아 본섬에 시가 지정한 스타치오가 열 곳 있고, 각 스타치오마다 곤돌리에 조합이 따로 운영되며 예약 전화번호도 다릅니다. 위치별로 묶어서 보면 이해가 빨라요.

✔️ 산마르코 광장 주변 : Molo, Danieli, San Beneto(바치노 오르세올로)

✔️ 리알토 다리 주변 : Carbon, Santa Sofia

✔️ 대운하 중간 구간 : Santa Maria del Giglio, Trinità, San Tomà

✔️ 산타루치아역 방향 : San Marcuola

✔️ 아카데미아·살루테 방향 : Dogana

 

산마르코 쪽 정박장은 접근성이 가장 좋고 대운하 입구와 탄식의 다리 방향 코스를 도는 경우가 많아요. 대신 관광객이 몰려서 성수기 오후에는 대기 줄이 길어지는 편입니다. 사진으로 유명한 바치노 오르세올로는 곤돌라가 빼곡히 정박해 있는 장면 자체가 포토스팟이라 사람이 특히 많아요.

 

좁은 운하 위주의 조용한 코스를 원한다면 Santa Sofia나 San Tomà처럼 리알토 뒤쪽·대운하 중간 정박장이 나아요. 산마르코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들어가야 하지만 대기가 짧고, 골목 운하를 지나며 창문과 빨래줄이 보이는 베네치아다운 풍경이 더 많이 나와요.

베네치아 곤돌라 탑승장 추천
베네치아 곤돌라 탑승장에 줄을 서서 타면 되어요.

 

ℹ️ 현지 팁! 스타치오는 골목 안쪽에 있어서 구글 지도로도 입구를 찾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정박장 이름 대신 근처 다리나 광장 이름으로 목적지를 잡고, 물가에 곤돌라가 여러 대 묶여 있는 지점을 찾으면 그곳이 스타치오예요. 

 

 

저는 3번 정도 방문하며 각각 다른 곳에 타보았는데, 노을 타이밍에 타신다면 대운하 곤돌라를 사전예매,
타이트하게 시간 관리가 싫으시다면 그냥 골목을 산책하다 원하시는 타이밍에 하셔도 좋아요.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계절에는 예약 없이 타이밍 봐서 타는 것도 좋았어요.
정박장별 예약 전화·이메일은 베네치아시 공식 페이지에 전부 공개되어 있어요. 성수기에 특정 시간대를 꼭 맞춰야 한다면 이 연락처로 미리 문의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s://www.comune.venezia.it/it/content/servizio-gondola

3. 베네치아 곤돌라 예약 방법과 결제 방법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법
베네치아 대운하 곤돌라

 

ℹ️ 베네치아 곤돌라 예약 방법

곤돌라는 기본은 현장 탑승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사전 예약도 받는 구조입니다.

  1. 현장 탑승 — 스타치오로 가서 대기 중인 곤돌리에에게 바로 요청하면 돼요. 정찰제라 요금 협상 과정이 없고, 인원과 시간대만 말하면 바로 출발합니다. 대기가 있으면 순서대로 기다리면 되고, 비수기 평일에는 거의 기다리지 않아요.
  2. 전화·이메일 예약 — 베네치아시 공식 페이지에 스타치오별 조합 연락처가 나와 있어서, 원하는 정박장에 직접 예약 문의를 넣을 수 있어요. 일행이 많거나 기념일처럼 시간을 꼭 맞춰야 하는 경우에 쓸 만합니다.
  3. 온라인 합승 상품 — 여행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곤돌라 상품은 대부분 배 한 척을 인원끼리 나눠 타는 합승 방식이라 인당 요금으로 표시돼요. 혼자나 둘이 여행한다면 90€ 전액을 부담하는 것보다 저렴해질 수 있어요. 대신 출발 시간과 코스가 정해져 있고 요금은 플랫폼마다 다르니 결제 전에 인당 금액과 소요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결제는 현금을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현장에서 다른 일행과 합승하면 비용도 줄일 수 있어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카드 단말기를 가진 곤돌리에도 있지만 정박장마다 사정이 달라서, 유로 현금을 준비해두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 주의사항 | 탑승 인원은 최대 5명이라 6명 이상 일행은 두 척으로 나눠 타야 하고, 유모차나 큰 캐리어는 실을 수 없어요. 짐이 있다면 숙소나 역 짐 보관소에 맡기고 오는 편이 좋습니다.

 


4. 2유로로 곤돌라 타는 법, 트라게토 다 파라다

베네치아 2유로 곤돌라
베네치아 트라게토

 

베네치아 트라게토 2유로 곤돌라

30분에 90€(배한척)가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부족하지만 짧게라도 곤돌라를 타보고 싶은 분들은 트라게토 다 파라다(traghetto da parada)를 도전해보세요. 대운하를 가로질러 건너주는 공영 곤돌라 서비스로, 다리가 멀리 있는 구간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쓰는 교통수단입니다.

 

✔️ 요금 : 일반 승객 2€ (베네치아 주민·IMOB 카드 소지자 0.70€)

✔️ 형태 : 관광용 곤돌라보다 폭이 넓고, 곤돌리에 두 명이 노를 저어요

✔️ 소요 시간 : 대운하 횡단이라 3~5분 정도

✔️ 결제 : 탑승 시 현금으로 지불

 

*운영 중인 트라게토 노선과 시간은 노선마다 달라서 그날 동선에 맞춰 확인해두면 좋아요.

✔️ Santa Sofia(리알토 북쪽) : 평일 8:30~19:00 / 주말·공휴일 9:00~18:00

✔️ San Tomà : 평일 8:30~19:00 / 주말·공휴일 9:00~18:30

✔️ Santa Maria del Giglio : 9:00~18:00

✔️ Dogana : 9:00~18:00

✔️ Carbon(리알토 남쪽) : 평일 9:00~12:00, 주말·공휴일 운휴

✔️ San Samuele, San Marcuola : 현재 운휴

 

트라게토는 교통수단에 더 가까운 형태라 뭔가 정식적인 관광 코스 느낌보다는 짧게라도 곤돌라에 올라 대운하 수면에서 양쪽 궁전들을 눈에 담아보는 경험이에요. 

 

!! 주의사항 | 8월 15일, 12월 25일·26일, 1월 1일은 트라게토가 운행하지 않고 12월 24일·31일은 13시에 운행이 끝나요. 여름 성수기에 베네치아를 찾는 분들은 8월 15일 페라고스토 휴일을 특히 기억해두세요.

 


 

5. 추천 시간대와 코스, 포토스팟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법베네치아 곤돌라 탑승 시간대 추천
베네치아 곤돌라 타는 법

 

같은 곤돌라라도 날씨, 그리도 언제 타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꽤 달라져요. 제가 추천하는 시간대는 오전 9시대와 일몰 한두 시간 전이에요. 오전 이른 시간은 수상택시와 바포레토 통행이 적어서 물결이 잔잔하고 운하도 조용해요. 반대로 정오부터 오후 3~4시까지는 배가 가장 많이 다니는 시간대라 좁은 운하에서 곤돌라끼리 밀리는 구간이 생기고, 여름에는 그늘도 없어 햇볕이 부담스러워요.

 

📸 포토스팟은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아래를 지나는 구간과 리알토 다리 근처 대운하 구간이 대표적이에요. 다만 두 곳 모두 곤돌라가 몰리는 지점이라 사진에 다른 배가 함께 담기기 쉬워요. 사람 없는 사진을 원한다면 좁은 운하 구간에서 담벽과 창문을 배경으로 찍는 편이 오히려 잘 나와요.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갈려요.

✔️ 대운하 중심 코스 : 팔라초와 리알토 다리를 보는 대신 배 통행이 많아요

✔️ 좁은 운하 중심 코스 : 조용하고 골목 풍경이 좋지만 대운하 뷰는 짧아요

 

혹시 특별히 보고 싶은 코스가 있다면 그에 맞춰 탑승장을 고르시면 좋아요. 대운하를 꼭 보고 싶은지, 조용한 골목이 좋은지 ..

 

일정 안에서 곤돌라를 어디에 넣을지도 미리 생각해두면 좋아요. 당일치기로 베네치아를 보는 분들은 산마르코 관광을 마친 뒤 늦은 오후에 타는 흐름이 딱이고, 1박 이상 머무는 분들은 저녁 식사 전 일몰 시간에 배치하는 편이 여유로워요. 저는 11월 기준 오후 5시에 대운하 쪽에서 탔는데 정말 인생 노을을 만났고, 5월 기준 오후 2시에는 골목을 돌며 맑은 하늘과 한적한 운하를 봐서 너무 좋았어요.
*곤돌라 30분에 이동과 대기까지 더하면 최소 한 시간은 비워두는 게 안전합니다. 


 

 

베네치아 곤돌라는,

1) 주간 30분 90€, 야간 35분 110€의 시 고시 정찰제이고, 2) 배 한 척당 요금이라 최대 5명까지 나눠 타면 1인 부담이 크게 줄고, 3) 예산이 부담되면 2€ 트라게토로 대운하를 건너보는 방법이 있어요. 타는 곳은 산마르코 주변이 편하지만 조용한 코스를 원하면 리알토 뒤쪽 정박장을 추천해요. 여름 저녁, 해가 길어 19시 전에도 충분히 밝은 시간에 곤돌라를 타보시길 권해요.

베네치아 여행 관련 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말씀주세요 😍

 

추천글

베네치아 시내 이동을 준비 중이라면 :

2026.07.28 - [이탈리아 여행/교통,기차,렌터카] - 베네치아 수상버스 바포레토 총정리 | 요금, 노선, 패스, 산타루치아역 이용법

 

베네치아 수상버스 바포레토 총정리 | 요금, 노선, 패스, 산타루치아역 이용법

지난 글에서 밀라노에서 베네치아까지 기차로 넘어가는 방법을 정리했는데요. 산타루치아역에 내리고 나면 그 다음 고민이 바로 "여기서 숙소랑 산마르코까지는 어떻게 가지?"예요. 베네치아는

agnesmoment.com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넘어갈 계획이라면 :

 

2026.07.26 - [이탈리아 여행/교통,기차,렌터카] - 밀라노에서 기차로 베네치아 가는 법, 요금, 예약 방법, 소요시간 총정리

 

밀라노에서 기차로 베네치아 가는 법, 요금, 예약 방법, 소요시간 총정리

밀라노 시내와 근교를 봤다면 그 다음으로 많이들 넘어가는 도시가 베네치아예요. 저도 여기에 살면서도 베네치아에 기차타고 여러 번 다녀왔는데 결론적으로,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는 프레차

agnesmoment.com

 

북부 이탈리아 일정을 함께 짜고 있다면 :

2026.07.22 - [이탈리아 여행/여행코스 추천] - 밀라노 근교 꼬모 호수 당일치기 추천 (기차 요금, 벨라지오·바레나 여행 코스)

 

밀라노 근교 꼬모 호수 당일치기 추천 (기차 요금, 벨라지오·바레나 여행 코스)

지난 글들에서 말펜사 공항 이동, 두오모 입장권, 밀라노 대중교통까지 정리하면서 시내에서 움직이는 방법은 어느 정도 다뤘는데요. 밀라노 시내를 하루면 거의 다 보기 때문에, 2~3일 일정이라

agnesmoment.com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Agnes의 이탈리아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