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피렌체 두오모 티켓이 밀라노 두오모랑 비슷한 구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야 개별 티켓이 없고 패스 세 종류 중에 골라야 한다는 걸 알았는데, 처음 보는 구조라 생각보다 많이 헷갈렸습니다. 이 글은 그 혼란을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패스를 어떤 순서로 써야 후회가 없는지 정리한 것입니다.패스 종류: 개별 티켓은 없고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피렌체 두오모 유료 시설은 개별 입장권이 없습니다. 브루넬레스키 패스, 조토 패스, 기베르티 패스 세 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밀라노 두오모는 이동 방식이나 구역별로 티켓이 잘게 나뉘어 있는데, 피렌체는 구조 자체가 달라 처음엔 어떤 게 뭘 포함하는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세 패스의 가장 큰 차이는 쿠폴라(Cup..
피렌체에서 무조건 가야하는 두오모 성당 티켓은 그 종류가 여러 개인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길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 본당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브루넬레스키의 쿠폴라와 조토의 종탑, 세례당, 오페라 델 두오모 박물관, 산타 레파라타 지하 유적은 유료 통합권이 필요해요. 쿠폴라에 올라가려면 30유로인 브루넬레스키 패스를 구매하면서 방문 날짜와 시간까지 지정해야 하며, 발권 후에는 예약 시간과 방문자 이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피렌체 두오모는 밀라노 두오모와 티켓 구조가 완전히 달라요. 밀라노는 장소와 이동 방식에 따라 티켓 종류가 세분화돼 있다면, 피렌체는 브루넬레스키·조토·기베르티 세 가지 패스 중에서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패스마다 포함 시설뿐 아니라 반드시 지정해야..
밀라노에 몇일 머무르신다면 하루는 밀라노 시내 투어를, 그 외 하루 쯤은 근교로 나가는 분들이 많아요. 그중 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꼬모 호수예요. 결론적으로, 꼬모 호수는 밀라노에서 기차로 40분에서 1시간이면 갈 수있고, 벨라조·바레나 같은 호수 마을은 기차와 페리를 조합하면 당일치기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요. 밀라노 첸트랄레역에서 꼬모 호수로 출발하는 기차 노선이 여러 개인데, 어느 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도착하는 마을과 페리 동선이 완전히 달라져요. 아무 생각 없이 "꼬모행" 기차만 예약하면 정작 사진에서 본 벨라지오·바레나 풍경과는 먼 도시에 내리게 될 수 있어요. 성수기에는 페리 대기 줄도 길어서, 배 시간표를 모르고 가면 하루의 절반을 선착장에서 보내기도 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지난 글들에서 돌로미티 노트래킹 코스, 등급별 호텔, 그리고 2026년부터 바뀐 세체다 예약제를 정리했었는데요. 저는 돌로미티를 봄, 여름, 겨울, 그리고 11월 초까지 다녀봤는데 딱 하나 못 본 게 단풍 절정기예요. 11월 초에 갔을 땐 낙엽 잎이 이미 진 뒤라 아쉬움이 컸고, 그래서 올해는 절정기를 제대로 노리고 준비 중이에요. 이 글은 그 준비 과정에서 조사하였고, 결론부터 말하면, 돌로미티 단풍은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절정이고, 이 시기를 노린다면 리프트 운행 종료일부터 확인하고 일정을 짜야 해요. 한국 분들의 돌로미티 여행은 대부분 여름 성수기에 몰리는데, 사실 가을은 인파가 빠지고 숙소 가격도 내려가는 시기예요. 다만 여름과 달리 리프트와 산장이 하나 둘 문을 닫는 시즌이라, 정보 없이 ..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 개인적으로 스위스 보다 멋지고 저렴한 알프스이지만 막상 가보려고 하면 트래킹에 대한 부담이 생기게 마련이에요. 돌로미티 N회차 여행객으로서 부담스럽지 않은 노트래킹 중심 코스를 정리해보았어요. 체력이 좋지 않거나 본격적인 등산 준비까지는 어려운 여행자들을, 하지만 모든 분들에게 필수 스팟인 코스를 소개합니다. 1. 브라이에스 호수 (Lago di Braies) 방문 시간과 주차정보 브라이에스 호수는 이탈리아어로 Lago di Braies, 독일어로는 Pragser Wildsee라고 해요. 볼차노에서 차로 약 2시간, 알페 디 시우시에서는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돌로미티를 검색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으로 돌로미티 3대 호수 중 하나에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
밀라노에 몇 년을 살면서도 정작 현지인 친구가 데려가 주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장소가 있어요. 별 기대없이 갔던 곳인데 들어가자 마자 너무 놀라고 한 눈에 반해버린 곳, 밀라네제들이 사랑하고 자주 찾는 로컬 명소, Cimitero Monumental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1. 밀라노, 짧은 일정 속에도 꼭 가야할 로컬 명소밀라노는 베네치아, 돌로미티, 베로나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북부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두오모 성당과 갤러리아만 방문하시고, 갈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십니다.그런데 짧은 일정일수록 오히려 선택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가는 곳에 시간을 쓰기보다, 도시의 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에 한 시간이라도 투자하는 편이 훨씬 의미있습니다. 그 점에서 체미테로 모뉴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