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주에 자리한 아시시(Assisi)는 로마나 피렌체와는 전혀 다른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중세 도시예요. 수바시오산의 연한 분홍빛 석회암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언덕을 따라 이어져 있어, 햇빛과 시간대에 따라 도시 전체의 색감이 부드럽게 달라집니다. 아시시는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난 순례 도시로 유명하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중세 골목, 움브리아 평원, 일몰 풍경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했어요. 저도 가톨릭 신자이지만, 성지라는 의미를 넘어 도시 전체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저는 아시시를 당일치기가 아닌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구시가지와 성당을 천천히 둘러보고 일몰을 본 뒤,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이 보이는 숙소에서 머물렀어요. 이..
마테라(Matera)는 풀리아가 아니라 인접한 바실리카타(Basilicata)주에 있지만, 바리·알베로벨로·폴리냐노 아 마레와 함께 묶기 좋아 풀리아 여행 일정에 자주 포함돼요. 저도 아말피·소렌토·카프리 여행을 마친 뒤 폴리냐노 아 마레로 이동하는 길에 방문했는데,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칠고 독특한 풍경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마테라의 핵심은 동굴 주거지인 사시(Sassi) 지구와 암굴교회 공원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어요. 자연 동굴과 지형을 활용한 주거지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곳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테라 당일치기 코스와 주차, 꼭 볼 만한 장소, 숙박 여부까지 정리해볼게요.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 마테라 여행 코스 총정리 목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