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포함 이탈리아에서 저녁 6시가 가까워지면 바와 카페의 야외 테이블이 하나둘 차기 시작합니다. 이 시간 이탈리아에서 꼭 경험해볼 문화가 아페리티보(Aperitivo)예요. 저녁 식사 전에 음료 한 잔과 간단한 음식을 즐기는 이탈리아의 식전 문화인데, 가게에 따라 올리브와 감자칩 정도가 나오기도 하고 저녁을 대신할 만큼 여러 음식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저녁 시간에 아페리티보를 먹는게 익숙하지가 않아 시도도 안해봤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친구와 함께 한번 가보았는데 거의 저녁에 준하는 음식을 저렴하게 구성해서 음료까지 나오는 걸 보고, 오히려 가성비 좋은 저녁으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밀라노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익힌 아페리티보 시간과 주문법, 아페리체나와의 차이, 지역별 특징과..
밀라노 여행에서 두오모만 보고 숙소로 돌아가실 계획이신가요? 밀라노에서 가볼만 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나빌리오(Naviglio) 운하를 추천합니다. 밀라노의 저녁은 나빌리오에서 제대로 시작되는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운하 옆으로, 해가 지면 아페리티보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또 다른 도시가 됩니다. 두오모 광장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 저는 밀라노에서 나빌리오 저녁 문화도 꼭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알고보니 2개인 나빌리오 운하나빌리오가 운하 하나인 줄 알고 갔다가 지도를 보고 놀랐어요. 나빌리오는 나빌리오 그란데(Naviglio Grande)와 나빌리오 파베세(Naviglio Pavese), 두 운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운하는 다르세나(Darsena)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