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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마트 쇼핑 리스트 (추천템, 마트별 비교, 품절 대처법)

밀라노 사는 Agnes의 이탈리아 여행기 2026. 8. 15. 09:38

목차


    밀라노에 살면서 주 2~3회씩 마트를 드나들면서 제가 좋아하고 늘 쟁여두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마트마다 재고상황에 차이가 큽니다. 제 친구는 Rossana 피스타치오 캔디 하나를 사겠다고 마트 다섯 군데를 돌았지만 결국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탈리아 마트 쇼핑 추천템

    북부 지역 마트별 비교 — 에셀룽가·팜·이페르, 실제로 어디가 낫습니까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마트는 어디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꽤 다릅니다. 체인마다 바이어 구성이 다르고, 같은 브랜드 제품도 지점 규모에 따라 재고 수량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북부 이탈리아 기준으로 제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Esselunga(에셀룽가)입니다. 과자·파스타·참치·생활용품까지 브랜드 구성이 탄탄하고, PB(자체브랜드) 상품 품질도 높아 한 번에 쇼핑을 끝내기 좋습니다. 여기서 PB 상품이란 마트가 자체 개발·판매하는 브랜드 제품으로, 일반 브랜드보다 가격이 낮으면서 품질 편차가 적어 가성비 쇼핑에 유리합니다.

    도심 숙소 근처에서 급하게 장을 봐야 할 때는 Pam(팜)이 편리합니다. 밀라노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짧은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장 규모가 작아 특정 제품이 없는 경우가 잦아서, 저는 꼭 사고 싶은 아이템이 있을 때는 팜보다 에셀룽가를 먼저 확인하는 편입니다.

    Iper(이페르)는 하이퍼마켓 형태로, 쉽게 말해 국내의 대형 할인마트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에셀룽가에서 Rossana 피스타치오가 품절됐을 때 제가 이페르로 발걸음을 돌렸더니 재고가 충분히 남아 있었습니다. 관광객 동선에서 벗어난 외곽 지점일수록 인기 제품의 수량이 훨씬 여유롭다는 것도 직접 살면서 확인한 사실입니다.

    중·남부라면 Conad나 Coop이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특히 Coop은 PB 식품 라인이 풍부해 이탈리아 지역 식재료를 탐색하기 좋습니다.

    • 에셀룽가: 북부 여행이라면 1순위. 브랜드 구성·PB 모두 우수
    • 팜: 도심 접근성 최고. 간단한 쇼핑에 적합
    • 이페르: 규모가 커서 품절 리스크가 낮음. 인기 제품 재도전 시 추천
    • Conad·Coop: 중·남부 여행이라면 자주 만나는 체인. Coop PB 식품 볼 만함
    요약: 북부 한 곳만 간다면 에셀룽가, 숙소 근처라면 팜, 인기 제품이 품절됐다면 이페르 외곽 지점을 노리는 것이 제 경험상 좋습니다.

     

    추천템 & 품절 대처법 — 과자·초콜릿·식료품·생활용품 실전 정리

    이탈리아 마트 쇼핑 리스트는 인터넷에 많지만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캐리어 무게 한계까지 채워서 가져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저는 그보다 이탈리아에서 사야 메리트가 있는 것, 한국과 가격 차이가 확실한 것 위주로 골랐습니다.

    과자 코너에서 제가 첫 번째로 집는 건 Mulino Bianco(물리노 비앙코)의 Baiocchi Pistacchio입니다. 물리노 비앙코는 파스타 브랜드 Barilla의 과자 계열사로, 비스킷부터 아침식사용 빵까지 이탈리아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국민 브랜드입니다. 그중 Baiocchi 피스타치오는 쿠키 사이에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 있는데, 소포장 단위로도 판매해 여행 중 먹거나 선물로 나눠주기에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헤이즐넛 클래식이 더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직접 먹어보니 피스타치오 맛이 질리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콜릿은 NOVI를 추천합니다. 다크초콜릿부터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 라인업이 넓고 개별 포장 제품도 있어 여러 명에게 나눠줄 선물 세트를 구성하기 좋습니다. 특히 Piemonte 지역 헤이즐넛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Ferrero의 Pocket Coffee도 커피를 좋아하는 분에게 선물할 때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Pocket Coffee란 초콜릿 껍질 안에 액상 에스프레소가 그대로 들어 있는 프랄린 형태의 제품입니다. 여름에는 이 액상 버전 대신 빨대로 마시는 To-go 버전만 판매하니 시기를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Rossana Pistacchio는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카라멜 캔디입니다. 로사나 캔디는 씹는 게 아니라 천천히 녹여 먹는 방식입니다. 가볍고 가격 부담이 적어 여러 봉지 사기 좋지만, 제가 장을 보러 갔을 때도 다른 Rossana 제품은 있는데 피스타치오 맛만 품절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에셀룽가에서 못 찾았다면 다른 지점이나 이페르처럼 규모가 큰 마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식료품 코너에서는 Rio Mare 참치 중 Leggero(저지방) 라인이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제품처럼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라인을 추천합니다. Rio Mare(리오 마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산 가공 브랜드로, 국내에도 수입되지만 현지 마트에서는 제품군이 훨씬 다양합니다. 작은 캔이라 무게 부담도 적어 요리를 좋아하는 분에게 선물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파스타는 사실 이탈리아에서 사가고 싶어지는 대표 아이템이지만, 제 경험상 생각보다 무겁고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저는 Rummo나 Armando처럼 조금 특별한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Armando는 100% 이탈리아산 듀럼밀을 사용하는 라인이 있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좋습니다. 여기서 듀럼밀이란 파스타 전용 경질 소맥으로, 글루텐 함량이 높아 삶았을 때 식감이 탄탄하고 소스가 잘 배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활용품 코너에서는 Marvis 치약이 인기가 많은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브랜드지만, 마트에서 구입하면 약국보다도 저렴한 경우가 많아 제가 밀라노에서 살 때도 자주 사서 쟁여두는 제품입니다. Borotalco 바디·데오드란트 제품은 특유의 파우더 향이 강한 편이라 저는 반드시 먼저 향을 확인한 뒤에 구입하길 권합니다.

     

    요약: 인기 제품은 에셀룽가에서 먼저 확인하고 품절이면 이페르 외곽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 확실한 전략이며, 파스타와 유리병 제품은 캐리어 무게를 먼저 계산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에셀룽가가 없는 지역에서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A. 에셀룽가는 북부 중심으로 분포해 있어 중·남부에서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 경우 Coop이나 Conad를 먼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Coop은 PB 식품 라인이 충실하고 이탈리아 전역에 고르게 분포해 있어 대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Q. Rossana 피스타치오 캔디가 계속 품절인데 어떻게 합니까?

    A. 제가 직접 확인해보니 관광객이 자주 가는 지점보다 주거 외곽 지점이나 이페르처럼 규모가 큰 마트에 수량이 훨씬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행 일정 초반에 보이는 즉시 구입해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지막 날로 미루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Q. 파스타를 꼭 이탈리아 마트에서 사야 합니까?

    A.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파스타는 현지에서 사야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Barilla 같은 기본 제품은 한국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왕 무게를 감수하고 사갈 것이라면 Rummo나 Armando처럼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고 품질이 더 좋은 브랜드 위주로 고르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Q. Marvis 치약은 마트랑 약국 중 어디가 더 쌉니까?

    A. 제가 밀라노에서 살면서 여러 번 비교해봤는데, 대체로 에셀룽가 같은 마트가 약국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프로모션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마트 가격표를 먼저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Q. 감초 캔디 Liquirizia는 선물용으로 괜찮습니까?

    A. 솔직히 이건 선물보다 본인이 먼저 드셔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감초 특유의 싸하고 쌉쌀한 향이 강해서 한국인 기준으로 호불호가 꽤 갈립니다. 저는 무설탕(senza zucchero) 버전으로 자주 먹지만, 받는 분의 취향을 모른다면 소량 제품으로 먼저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이탈리아 마트 쇼핑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인기 제품은 보이는 즉시 사두십시오. 여행 마지막 날로 미루면 제 친구처럼 다섯 군데를 헛걸음할 수 있습니다. 둘째, 파스타와 유리병 소스는 캐리어 무게를 먼저 계산한 뒤에 결정하십시오. 무거운 식재료 대신 Rossana 캔디나 Marvis 치약처럼 가볍고 가격 메리트가 확실한 제품으로 채우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식료품이나 한국과 가격 차이가 큰 제품을 찾는다면 리나센테 백화점 식품관도 함께 확인해 보십시오. 에셀룽가와 리나센테를 동선에 함께 넣으면 이탈리아 식품 쇼핑의 거의 모든 범위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