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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대중교통 총정리 | 지하철·트램·버스 요금, 트래블월렛 컨택리스 이용법

by 주말여행자 in Milan 2026. 7. 20.

지난 글에서 말펜사 공항에서 밀라노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과 두오모 입장권 예약을 정리했는데요, 시내에 도착한 다음부터는 밀라노 안에서의 이동이 시작돼요. 밀라노는 지하철, 트램, 버스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만으로 주요 관광지를 전부 다닐 수 있는 도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트래블월렛 같은 컨택리스 카드를 개찰구에 태그하는 방식이 가장 편하고, 하루 4번 이상 타면 자동으로 일일권 요금(7.60€)까지만 청구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에게는 별도 티켓 구매가 필요 없어요.

 

다만 2026년 1월부터 종이 티켓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이용 방식이 예전 후기들과 많이 달라졌어요. 몇 년 전 여행 후기나 블로그를 보고 준비하면 현장에서 당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겼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 2026년 기준으로 요금과 이용법을 정리해봤어요.

 

2026년 밀라노 대중교통 총정리, 지하철, 트램, 버스까지

 

목차

 

1. 밀라노 대중교통 기본 정보 | 지하철 노선, 운행 범위

2. 2026 밀라노 지하철·트램·버스 요금 | 티켓 종류별 가격

3. 트래블 월렛 컨택리스 카드 이용법

4. 컨택리스 카드 이용 시 주의사항

5. 티켓 구매 방법과 상황별 추천 | ATM 앱, Ricaric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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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라노 대중교통 기본 정보 | 지하철 노선, 운행 범위

밀라노 대중교통은 ATM이라는 회사가 운영해요. 지하철(메트로), 트램, 버스, 트롤리버스가 모두 하나의 요금 체계로 묶여 있어서, 티켓 하나로 갈아타며 이용할 수 있어요.

 

지하철은 총 5개 노선이에요.

✔️ M1(빨강) : 두오모, 카도르나, 산 바빌라 등 시내 중심 관통

✔️ M2(초록) : 첸트랄레역(중앙역), 가리발디역 등 기차역 연결

✔️ M3(노랑) : 첸트랄레역 - 두오모 - 몬테나폴레오네 연결

✔️ M4(파랑) : 리나테 공항 - 산 바빌라 - 시내 서쪽 연결

✔️ M5(보라) : 가리발디, 산 시로 방향

 

관광객 기준으로는 M1과 M3만 잘 알아도 두오모, 스포르체스코성, 브레라 지구 등 주요 스팟이 다 커버돼요. 리나테 공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라면 M4가 시내까지 한 번에 연결되어서 유용합니다. 트램은 이동 수단이면서 그 자체로 밀라노의 풍경이기도 해서, 구형 트램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여행의 한 코스가 되니 한 번쯤은 타보시길 추천해요.

 

요금 구역은 Mi1~Mi3까지가 시내 요금(Urban) 구간인데, 관광객이 가는 곳은 사실상 전부 이 구간 안에 있다고 보면 돼요. 한 가지 예외가 M2 노선으로, 시내에서 Cascina Burrona역을 넘어가면 다른 요금이 적용돼요. 다만 이 방향으로 갈 일이 있는 관광객은 거의 없으니 참고만 해두세요.

ℹ️ 운행 시간은 노선마다 다르지만 대략 새벽부터 자정 무렵까지 다녀요. 

 

2. 2026 밀라노 지하철·트램·버스 요금 | 티켓 종류별 가격

2026년 기준 시내 구간(Mi1-Mi3) 요금이에요. 지하철, 트램, 버스 모두 동일한 티켓을 사용해요.

✔️ 1회 : 2.20€, 최초 개찰 후 90분 유효

✔️ 24시간권 : 7.60€, 개찰 시점부터 24시간 무제한

✔️ 3일권 : 15.50€, 개찰일부터 3일째 되는 날 막차(새벽 3:45)까지 무제한

✔️ 10회 Carnet : 19.50€, 1회당 1.95€ 꼴, 각 회차 90분 유효

 

1회 태그 시 90분 간 유효해서 생각보다 후한 편이에요. 90분 안에서는 지상 교통(트램, 버스)을 여러 번 갈아탈 수 있고, 지하철도 나갔다가 다시 개찰구를 통과해서 재탑승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두오모에서 스포르체스코성으로 이동했다가 90분 안에 다시 지하철을 타면 추가 요금이 없어요. (자동 적용)

 

계산해보면 하루에 4번 이상 타는 날은 24시간권(7.60€)이 유리하고, 3일 내내 부지런히 다니는 일정이면 3일권(15.50€)이 유리해요. 다만 뒤에서 설명할 컨택리스 카드를 쓰면 시스템이 알아서 가장 저렴한 요금을 적용해주기 때문에, 이 계산을 직접 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밀라노 트램 컨택리스 카드
밀라노 지하철 탑승방법

 

!! 2026년 1월 1일부터 종이 티켓은 판매도, 사용도 완전히 중단됐어요. 개찰구에서 종이 티켓 넣는 투입구 자체가 없어지는 중이라, 예전 여행 때 쓰다 남은 종이 티켓이 있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컨택리스 카드, ATM 앱, 충전식 카드(RicaricaMi) 세 가지 방식만 가능해요.

14세 미만 아이들은 밀라노 대중교통이 무료예요. 검표 시 신분증(여권)을 보여주면 되고, 부모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별도 카드 없이 여권만으로 가능해요. 아이 동반 가족여행이라면 교통비가 꽤 절약되는 부분입니다.

 

3. 트래블월렛 컨택리스 카드 이용법

 

이 글의 핵심이에요. 밀라노는 별도 티켓을 사지 않고 컨택리스 카드를 태그하는 것만으로 대중교통을 탈 수 있어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쓰는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같은 카드도 그대로 사용 가능해요. 저도 밀라노에서 트래블월렛으로 개찰구와 차내 단말기 모두 문제없이 태그해서 다녀요. 유로를 미리 충전해두면 환전 수수료 없이 교통비까지 해결되는 셈이라, 제일 편한 방법이기도 해요. 애플페이 등 NFC 태그 방식도 모두 가능해요.

 

이용 방법은 간단해요.

✔️ 지하철 : 탈 때 개찰구 단말기에 태그, 내릴 때도 반드시 태그

✔️ 트램·버스 : 탈 때 차내 단말기에 태그 (내릴 때는 태그 불필요)

✔️ 애플페이·삼성페이 등 폰·워치 태그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

 

밀라노 트램 컨택리스

 

요금은 한 번만 타면 1회권 요금(2.20€)이 청구되고, 90분 안에 여러 번 타도 2.20€만 청구돼요. 그리고 하루에 4번째 탑승부터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일일권 요금(7.60€)으로 전환해서, 그 이후로는 아무리 타도 하루 7.60€을 넘지 않아요. 수수료도 따로 없어요. 티켓을 뭘 살지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타고 다니면 시스템이 가장 저렴한 요금을 적용해주는 방식이에요.

 

!! 단, 1인 1카드가 원칙이에요. 카드 하나로 두 명이 같이 태그해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일행이 있다면 각자 본인 카드를 준비해야 해요.

검표원을 만나면 태그할 때 사용한 카드나 폰을 보여주면 돼요. 검표원 단말기로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이라 별도 티켓이 없어도 문제없어요.

4. 컨택리스 카드 이용 시 주의사항

편한 만큼 지켜야 할 규칙이 몇 가지 있어요. 모르고 쓰면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들입니다.

밀라노 트램 컨택리스 카드
밀라노 트램 신용카드

 

!! 지하철은 내릴 때도 반드시 태그해야 해요. 개찰구가 열려 있어도 태그 없이 나가면 시스템이 어디까지 갔는지 알 수 없어서, 밀라노 시내 기준 1.30€의 추가 요금이 며칠 뒤에 따로 청구돼요. 반대로 탈 때 태그를 안 하고 내릴 때만 하면 총 5€(티켓값 2.20€ + 추가 요금 2.80€)가 청구됩니다. 여행 며칠 뒤에 모르는 소액 결제가 찍혀 있다면 대부분 이 케이스예요.

 

!! 태그 인과 태그 아웃은 반드시 같은 카드로 해야 해요. 들어갈 때는 실물 카드, 나올 때는 애플페이 이런 식으로 섞으면 같은 사람인 걸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해서 최대 요금이 청구돼요. 실물 카드와 폰에 등록한 같은 카드도 별개로 취급되니 주의하세요.

 

!! 컨택리스는 ATM 노선(지하철·트램·버스)에서만 돼요. Trenord가 운행하는 기차와 S라인(광역철도)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말펜사 익스프레스도 Trenord 소속이라 컨택리스 태그로 탈 수 없고 별도 티켓이 필요해요. 말펜사 공항 이동은 지난 글에서 정리했으니 참고해주세요.

 

ℹ️ 일부 카드는 사용이 안 돼요. Visa·Mastercard·Amex·Maestro는 되지만, Postepay 선불카드와 PagoBancomat 데비트는 안 됩니다. 한국 발행 트래블 카드는 대부분 Visa·Mastercard라 해당사항이 없어요.

 

버스·트램은 기본적으로 내릴 때 태그가 필요 없지만, 시 외곽으로 나가는 121, 130, 140, 165, 166, 327번 노선은 예외적으로 내릴 때도 태그해야 최저 요금이 적용돼요. 시내 관광 위주 일정이면 탈 일이 거의 없는 노선들이에요.

 

5. 티켓 구매 방법과 상황별 추천 | ATM 앱, RicaricaMi

컨택리스가 안 되는 상황을 대비해 다른 구매 방법도 정리해둘게요.

 

티켓 구매 방법

✔️ ATM 앱 : 앱에서 1회권·카르네 구매 후 QR로 개찰. 앱에서 산 카르네는 다른 운행사 노선에서도 유효

✔️ RicaricaMi : 충전식 실물 카드. 1회권 최대 30장, 카르네, 일일권 충전 가능

✔️ 지하철역 자판기 : RicaricaMi 구매·충전 가능, 신용카드 결제 지원

 

상황별로 정리해보면 결론은 이렇습니다.

✔️ 대부분의 여행자 : 트래블월렛 등 컨택리스 태그만으로 충분, 준비할 것 없음

✔️ 일행 중 컨택리스 카드가 없는 사람 : ATM 앱 또는 자판기에서 RicaricaMi

✔️ 아이 동반 가족 : 14세 미만 무료라 어른 카드만 준비

✔️ 3일 이상 빡빡한 일정 : 3일권(15.50€)을 앱이나 RicaricaMi로 구매하는 게 컨택리스 일일 캡보다 유리할 수 있음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컨택리스 일일 캡은 하루 단위로만 적용되고 3일권처럼 여러 날에 걸친 할인은 없어요. 예를 들어 3일 내내 매일 4번 이상 탄다면 컨택리스는 7.60€×3일=22.80€이지만 3일권은 15.50€이라, 이런 일정에서는 3일권이 7€ 이상 저렴해요. 하루에 몇 번이나 탈지 대략 계산해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보통 기기는 "Solo Ricarica/ Only top-up"이라고 적힌 충전 전용 기기와 구매 겸용 기기가 다르니 잘 확인하고 줄 서 주세요.

 

정리하면 1) 밀라노 대중교통은 2026년부터 종이 티켓이 사라지고 컨택리스·앱·충전카드 방식으로 바뀌었고, 2) 트래블월렛 같은 한국 트래블 카드 태그만으로 지하철·트램·버스를 다 탈 수 있으며 하루 최대 7.60€까지만 청구되고, 3) 지하철에서 내릴 때 태그 아웃만 잊지 않으면 추가 요금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어요. 밀라노 대중교통 요금과 이용법, 이 글 하나로 준비는 끝났습니다. 한여름 밀라노는 걷기엔 꽤 더운 도시라, 시원한 지하철과 트램으로 체력을 아끼며 여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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