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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카페 추천] 90년째 영업 중인 로컬 단골 카페 Pasticceria Cucchi

by 밀라노 사는 주말 여행자 2026. 4. 7.

밀라노에 살다 보니 관광객보다 현지인로 늘 가득차고 줄 서는 곳이 어디인 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두오모 근처 Giacomo Café가 클래식한 관광 스팟의 카페였다면, Cucchi는 밀라노 티치네세(Ticinese) 동네 주민들이 매일 아침 들르는 진짜 동네 파티체리아에요. 1936년부터 지금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밀라노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한 곳으로, 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넓은 실내 좌석과 유럽 분위기 실외 좌석도 넉넉해서 여행 중 쉬어가기 딱 좋은 곳! 밀라노에 여행 중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

 

90년째 영업 중인 로컬 단골 카페 Pasticceria Cucchi

 

목차

 

1. Pasticceria Cucchi 기본 정보

2. Pasticceria Cucchi의 역사

3. Pasticceria Cucchi의 역사

4. 메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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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sticceria Cucchi 기본 정보

Pasticceria Cucchi는 밀라노 티치네세 지구, 포르타 제노바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두오모에서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인데 사실 저는 걸어다니는 정도로 접근성도 좋은 편이에요. 관광지 한복판이 아니라 밀라노 현지 주거 지역 안에 있다 보니, 처음 밀라노를 여행하는 분들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아요. 바로 관광지 위치는 아니지만, 두오모와 멀지 않기에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이에요.

 

📍 위치 : Corso Genova, 1, 20123 Milano MI

🕐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오전 7:30 ~ 오후 9:30 월요일 휴무

 

밀라노 카페 추천 Caffe' Cucchi

 

사실 포르타 제노바 지역을 걷다 보면 테라스 테이블과 아름다운 쇼윈도우가 눈에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눈이가는 곳이에요. 저도 몇 달은 구경만 하다가 한번 가본 뒤로는 날씨 좋은 날 단골 집이 되었답니다.

 

게다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식 아침인 크로아상과 카푸치노를 즐기기도 좋고, 저녁 아페리티보까지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가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2. Pasticceria Cucchi  역사

Pasticceria Cucchi는 1936년 'Café Chantant' 또는 'Concerto'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는데, 당시에는 라이브 음악과 고품질 페이스트리로 밀라노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사교 공간이었다고 해요. 9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정체성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또 이 곳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역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에요. 2002년 '이탈리아 역사적 장소(Historic Locale of Italy)', 2013년 '롬바르디아 역사적 활동(Historic Activity of Lombardy)', 2015년 '밀라노 역사적 상점(Historic Store of Milan)'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밀라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공간이에요.

 

밀라노에 은근이 90년 100년 된 카페들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공간도 넓고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까지 이탈리아를 즐기기에 완벽한 것 같아요. 높은 천장, 빈티지한 인테리어, 유리 쇼케이스에 가득 진열된 페이스트리들까지... 저는 집 근처라 종종 들리는 데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많으로도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테라스 야외 좌석도 충분히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거리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즐기기에 딱인 곳이에요. 그만큼 주말 아침에는 야외 테이블이 금방 채워지기 때문에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해요.

3. Pasticceria Cucchi 제대로 즐기는 법

Pasticceria Cucchi의 또 다른 매력은 영업 시간대별로 여러 이탈리아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시는 시간 대에 따라 추천하는 메뉴로는,

아침(7:30~10:00) — 현지 직장인들이 바에 서서 에스프레소와 크로아상을 빠르게 즐기는 시간이에요. 이탈리아 아침 문화를 가장 생생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숙소가 근처라면 바 자리에 서서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을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브런치 타임(10:00~12:00) — 여유롭게 테라스나 실내 테이블에 앉아 카푸치노와 파네토네 한 조각을 즐기기에 딱 좋은 시간이에요. 주말에는 이 시간대가 가장 붐비니 여유 있게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해요.

저녁 아페리티보(18:00~21:00) — 이탈리아의 핵심, 아페리티보도 즐길 수 있어요. 스프리츠나 프로세코 한 잔과 함께 거리를 바라보며 저녁 전 오후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저녁 시간 대에도 항상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주말에는 살짝 바쁜 시간대를 피해 가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밀라노를 여행 중이시라면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씩 모두 가보시길 추천해요. 

4. 메뉴 추천

Pasticceria Cucchi의 페이스트리 메뉴는 대부분 맛있지만 그 중에 하나만 고른다면 파네토네(Panettone)를 추천해요. 맛도 좋지만 파네토네 자체가 밀라노에 의미있는 디저트 라서 경험해보셨으면 해요. 파네토네는 크리스마스 시즌 디저트인데, 이 곳은 연중 내내 판매하는 몇 안 되는 밀라노 파티체리아 중 하나예요. 70년 이상 같은 레시피로 구워온 전통 방식 그대로, 가게 내부와 인근 소규모 시설에서 직접 만들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월 4,000~5,000kg을 생산할 만큼 수요가 높아서 미리 예약해서 구매할 정도에요.

 

그 외에도 아침 메뉴로 딱인 다양한 크로아상, 시즌별로 바뀌는 카르네발레 디저트(키아케레, 토르텔리, 크라펜 등)까지 메뉴가 매우 다양한 편이라 취향 껏 고르셔도 좋아요. 커피도 역시 다 맛있지만 오전의 카푸치노는 필수에요!

가격대도 이런 명성과 인기에 비해 크게 부담없어서 좋아요.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자릿세가 붙지만 그래도 밀라노 시내 카페 기준으로 합리적인 편이니 컨디션과 시간 스케쥴에 따라, 테이블이나 바에서 즐겨보시면 될 것 같아요.

 

커피 한 잔에도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곳, Pasticceria Cucchi. 밀라노에서 관광지 카페가 아닌 진짜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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