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아이슬란드 여행의 로망, 블루라군과 그 안에 위치한 **실리카 호텔(Silica Hotel)**에서의 하룻밤을 기록해 보려 해요. 사실 이곳은 숙박비가 만만치 않아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택과 집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이보다 더 효율적인 사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 먼곳 아이슬란드까지 오셨다면 하루 정도는 충분히 의미 있는 지출인 것 같아요.
아이슬란드 실리카 호텔 라바뷰 후기 : 무제한 프라이빗 라군과 블루라군 프리미엄까지
실리카 호텔 라바뷰 후기 : 실리카 호텔이 오히려 경제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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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리카 호텔 소개
아이슬란드 국제 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실리카 호텔. 실제로 호텔보다 더 유명한 건 블루라군이에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블루라군은 필수로 방문하고, 많은 분들이 당일치기로 방문을 할거에요. 이처럼 필수 코스인 블루라군 바로 옆, 정말 멋진 실리카 호텔 또한 호텔 버킷 리스트로 많이 올라가있어요. 보통 신혼 여행이신 경우에는 하루 정도 투자하여 이 호텔에서 주무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실리카 호텔 투숙을 결정하였는데요, 결론적으로 아래의 이유들로 실리카 호텔 투숙을 강력하게 추천해요.
- 프라이빗 라군(Private Lagoon): 투숙객 전용 라군이 따로 있어서, 인파에 치이지 않고 고요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언제든 슬리퍼만 신고 나가면 되죠. 게다가 블루라군과 같은 온천수이고 뷰도 동일해요.
- 블루 라군 프리미엄 입장권 포함: 투숙객에게 블루 라군 '프리미엄' 입장권(인당 104유로, 약 17만 원 상당) 2장이 포함되어 있어요. 프리미엄 입장권은 타월, 가운, 마스크 팩 3종, 음료 1잔이 포함된 가격이고, 가장 저렴한 컴포트는 가운이 없어서 대부분 프리미엄을 구입하세요. 결국 블루라군을 가신다면 실리카 호텔 숙박비는 숙박비에서 208유로를 제외한 금액이라 꽤 합리적이에요.
2. 실리카 호텔 라바뷰 가격 및 객실 리뷰
https://www.bluelagoon.com/accommodation/silica-hotel
Silica Hotel: Book Your Room at Silica Hotel
Reserve your room at Blue Lagoon Silica Hotel, a place of comfort, hospitality, and wellbeing. Experience the geothermal pleasures of the hotel’s private, mineral-rich lagoon.
www.bluelagoon.com

- 가격 및 예약방법 : 예약은 실리카호텔 공홈에서 하면되고, 총 객실이 30개 정도라 빨리 마감되는 편이에요. 저는 3개월 전에 예약하였어요. 가장 저렴한 방이 라바뷰라 라바뷰로 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라군뷰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가격은 26.2월 기준 2인 750유로였어요. 이 중 204유로는 블루라군 티켓 값으로 생각하면 540유로 정도라 호텔 컨디션이나 프라이빗 라군 등을 감안 시 체감은 더 낮아졌던 것 같아요. - 기본 제공 서비스
- 웰컴 드링크 2잔(라운지나 온천 이용 하면서 가능)
- 객실 내 캔음료 4잔 (콜라 2개, 탄산수 2개)
- 블루라군 셔틀 서비스
- 조식 2인
- 블루라군 프리미엄 입장권 2장 (104유로 *2인)
모든 객실은 1층이에요. 객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정말 어디서도 만나기 쉽지 않은 뷰가 아닐까 싶었어요.
- 객실 컨디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요. 특히 침대도 크고 침구류의 퀄리티가 훌륭해서 여독을 풀기에 최적이었어요. 창가의 소파베드도 있고, 욕실도 넓었어요.
- 테라스 뷰: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진 검은 용암 바위(Lava Field)와 화산뷰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에요.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멍하니 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 그 자체에요. 저희는 온천 후 테라스에서 컵라면을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어요.
- 비치+제공 제품 : 일리 캡슐머신, 전기포트, 작은 냉장고, 드라이기, 블루라군 어매니티(다회용) 그리고 블루라군 화장품 샘플도 좀 챙겨주셨어요. +기념일이라고 메모했더니 35유로 상당의 초콜렛도 챙겨주셨어요. 초콜렛도 너무 맛있었어요.
!!! 게다가 실리카 호텔의 엄청난 혜택이 있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실리카 호텔 객실 테라스에서 오로라를 보았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밤에 테라스에 나갔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오로라가 나타나더니 점점 더 커져서 머리 위를 가로지르며 나타났어요. 바로 바깥으로 뛰쳐나가 원없이 오로라를 구경했어요. 두 사진 모두 제가 호텔 산책로와 저희가 묵었던 객실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았던 순간이었어요.
3. 실리카 라군과 블루라군 바우처 사용법
숙박에 웰컴 드링크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냥 라운지에서 먹어도 되고, 온천하면서 마시는 것도 가능해요. 저희는 온천을 즐기다 중간에 쉬면서 라운지에서 맥주와 샴페인을 마셨어요. 맥주도 샴페인도 너무 맛있었어요. 논알콜 음료도 가능하니 잊지 말고 꼭 챙겨드시길 바라요.
1) 실리카 프라이빗 라군 후기

대망의 실리카 프라이빗 라군 후기에요. 호텔 체크인할 때부터 그 뷰에 놀랐는데, 체크인 후 얼른 가보았어요.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정말 비현실적인 뷰가 펼쳐져서 너무 행복했어요. 게다가 물은 정말 너무너무 따뜻해서 추운 겨울 너무 행복한 온천이었어요. 어떤 구간은 뜨거울 정도로 물이 따뜻하고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신비로운 푸른 빛의 온천수에서 무한 머드팩도 즐기며 둘만의 온천을 즐겼어요.
내부에는 기본적으로 개별 칸막이의 샤워부스, 타월, 휴식 베드, 수영용 파스타(?) 스폰지가 비치 되어 있어요.
이날 객실이 만실이었음에도 온천 시 저희 둘만 있었어요. (18~20시 사이) 아마 다들 근처 라바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간게 아닐까 싶지만 저는 온전히 온천을 즐기고 싶어서 식당에 가지 않고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밤에 온천을 또 했어요.
그리고 저녁 먹은 후 온천을 할때는 무려... 오로라를 보았어요. 전날 오로라 투어를 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가깝고 크게 오로라와 별을 보며 온천을 했는데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요. 이런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던 숙박이라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저희가 오로라를 본 시간은 저녁 8~9시 정도였어요. 9시쯤 되니 투숙객들이 온천에 입장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다들 저녁을 드시느라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파인다이닝이다보니 식사 시간이 2~3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 저희는 스킵했답니다. (사실 온천 후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2) 블루라군 프리미엄 티켓 활용 법
실리카 호텔 숙박 시 제공되는 블루라군 프리미엄 바우처는 숙박 기간 중 1회 사용이 가능하고, 이용하고자 할 때 리셉션에 이야기 하면 알아서 예약을 해주세요. 저희는 1일차는 프라이빗 라군을 실컷 즐기고 2일차 체크아웃 후, 공항 가기 전 시간에 블루라군을 즐겼어요.

블루라군은 실리카 호텔의 셔틀을 타도 되지만 저는 호텔 앞의 산책로로 가보시길 추천해요. 도보 7분 정도 걸리는데 길이 정말 환상적이라 구경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어요. 블루라군 도착 후에는 예약자 줄로 가셔서, 호텔 예약자명이나 방 번호를 말하면 입장 처리를 해주시니 참고해주세요. (자세한 블루라군 후기는 별도로 포스팅할게요) 단 체크아웃 후 짐 보관을 문의했는데, 비상(화산 분출) 시 장담하기 어렵다며 호텔 앞 주차한 차량에 보관하라고 하셨어요. 주차장에도 보안 카메라가 있다고 하니 그게 더 편한 것 같기도 해요.
4. 조식 후기
- 호텔 조식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재료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정갈했어요. 치아씨드 푸딩, 아사이베리, 신선한 햄과 치즈, 그리고 빵이 너무나도 맛있었어요. 베이커리류가 다양한데 기본 빵도 맛있고 디저트 빵도 너무 맛있었어요. 또한 아이슬란드 전통 요거트인 '스키르(Skyr)'도 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 매일 먹어도 질릴 것 같지 않은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정말 건강해질 것 같은 메뉴들이에요.
추가로 테이크아웃 음식이나 간단한 음료도 팔고 있어서 투어 가기 전 도시락 구매나, 간식이 필요하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블루라군에 가보니 블루라군 테이크 아웃 음식하고 동일한 것 같았어요. 많은 분들이 조식 후 실리카 라운을 추가로 즐기시기도 하는데 조식 식당에서 실리카 라군이 보이기도 해서 뷰 또한 정말 멋지답니다.
총평: 가성비보다는 '효용'의 가치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을 찾는다면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블루 라군 입장권 + 프라이빗 라군 이용 + 완벽한 휴식을 패키지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과시적인 여행이 아닌, 나를 위한 진정한 쉼을 원하시는 분들께, 실리카 호텔은 아이슬란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수'가 될 거라 확신해요.
한 줄 평: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하며 오로라까지 볼 수 있는 최고의 휴식. 아이슬란드까지 간다면 꼭 추천하는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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